꽃가루 알레르기란..??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이 꽃망울이 터지면서 나오는 아주 작은 꽃가루를 코나 기도 등을 통해 들이마실 때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을 의미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된 원인은 누런 먼지처럼 공중에 날아다니는 삼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등의 꽃가루입니다. 꽃가루나 진드기 같은 항원(알레르기 유발하는 물질)이 몸에 들어왔을 때 비염이나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납니다. 전체 인구의 15~25%가 알레르기 증상을 겪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가장 흔한 알레르기 유발 항원이 '집먼지진드기'이고, 그다음이 '꽃가루'입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는 2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8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늘어납니다. 증상은 비염·천식 등의 알레르기성 반응이 나타납니다. 코 가려움증, 재채기, 맑은 콧물 등 증상이 나타나고, 코가 부으면서 후각이 떨어지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이차적으로 두통, 얼굴 통증, 구강 건조, 집중력 감소, 수면장애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
꽃가루로 인한 대표적인 증상은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피부염, 기관지 천식이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콧물이 계속 흐르고 연속해서 재채기를 하거나 양족 콧구멍이 번갈아 막히는 증상을 보입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이 심하게 가려워 눈을 비비는 빈도가 늘어나며 증세가 심하면 눈이 충혈되거나 눈곱이 끼기도 합니다. 꽃가루에 피부가 노출되는 경우 피부염 증상이 나타나며, 노출 부위가 빨갛게 변하고 가려워집니다. 전신에 두드러기가 나타나기도 하며, 이전에 피부염이 있었던 분들의 경우 악화되기도 합니다. 기관지 천식은 기관지가 알레르기 염증반응으로 인해 기도가 좁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기침이나 호흡시 쌕색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염증반응이 심해지면 호흡곤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법
꽃가루 알레르기의 예방을 위해서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꽃가루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시기, 그 중에서도 특히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에는 외출을 줄이거나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생활하는 동안에는 꽃가루나 오염물질이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으므로 낮 시간에는 창문을 가능한 한 닫고, 두 시간에 한 번 정도로만 환기시킵니다. 진공청소기나 물걸레로 집안 구석구석을 자주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려면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는 오전 5~10시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는 문밖에서 먼지를 털고 실내로 들어갑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입자는 매우 미세해 옷에 붙어있기 쉽습니다.
알레르기, 면역 치료가 효과적
'알레르기 치료법으로는 문제를 일으키는 환경적 자극을 피하는 회피 요법, 항히스타민제, 흡입·비강·피부 도포 스테로이드 등으로 증상을 조절하는 약물 치료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알레르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원인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신체의 과민한 면역 반응을 덜 예민한 쪽으로 바꾸는 ‘면역 치료’가 있습니다. 알레르기 면역 치료에는 크게 피부에 주사를 놓는 ‘피하 면역 치료’와 혀 밑에 원인 물질을 떨어뜨리는 ‘설하 면역 치료’로 나뉘는데 피하 면역 치료는 의료진이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주사로 주입하는데, 초기 3개월 정도는 주 1회, 그 이후에는 월 1회 주기로 투여합니다. 설하 면역 치료는 전문의 처방에 따라 스스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 추출물을 혀 아래 점막에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방식이어서 환자 스스로 집에서도 시행 가능한 방법입니다. 다만 설하 면역 치료는 집먼지진드기에 한해 시행이 가능합니다. 피하 면역 치료는 주사 부위가 가렵거나 따끔거리고 붓는 증상이 며칠 지속될 수 있고, 설하 면역 치료도 국소적으로 혀 밑이나 입술이 붓고 입 주변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알레르기 약을 투여하면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꽃가루 알레르기에 좋은 음식은..??
알레르기 증상이 악화 될수록 수면무호흡증, 만성 축농증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방치하면 병 되는 꽃가루 알레르기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딸기
봄 제철과일인 딸기는 해독작용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줘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에 좋은 음식입니다. 또한 딸기에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알레르기 증상 완화는 물론 비염치료에도 좋습니다.
미나리
녹황색 채소 중에서도 3~4월 사이 제철을 맞는 미나리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간 기능을 강화시켜 해독작용을 합니다. 재채기가 잦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은 뿌리를 자른 미나리를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생즙으로 섭취하거나 거즈에 묻혀 냉찜질을 하면 알레르기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돼지고기
중금속 배출과 해독 능력이 뛰어나고 비타민B1이 풍부해 알레르기 질환 개선에 좋습니다.
작두콩
비타민과 우레아제 및 히스티딘 성분이 풍부해 호흡기질환과 축농증, 천식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대추
대추는 코의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에 좋습니다. 대추를 달여서 즙을 해먹거나 대추차를 마시면 코를 튼튼하게 는데 도움이 된다.
연근
염증을 완화시켜 코 내부 점막 조직의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에 좋은 약초는..??
미세먼지로 인해 대기질이 나쁘지만 여기저기 봄꽃 개화 소식에 나들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외출을 자제하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도라지
도라지는 폐 기능이 약해 숨이 찬 것을 치료하고, 감기에 의한 기침, 목구멍이 붓고 아프거나 가래 등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습니다다. 또한 기관지 점막을 튼튼히 하고 면역력 증진을 돕는 사포닌 성분이 많아 식품소재로서 가치가 높습니다다. 섬유질, 칼슘, 철이 풍부하며,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시 섭취해도 좋습니다. 흔히 무침이나 볶음 요리를 많이 하는데 이외에 도라지로 강정을 만들면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잘 먹을 수 있습니다. 도라지 강정 요리 시, 도라지는 쓴맛이 강하므로 식초를 넣은 물에 하룻밤 정도 담가 놓고 소금물로 헹궈 주면 특유의 쓴맛을 없앨 수 있습니다. 여기에 튀김옷 재료를 입혀 바싹하게 튀겨내 강정 양념에 버무리면 훌륭한 밥 반찬이 됩니다. 도라지 청이 기관지에 좋은데 만들어 먹기 번거롭다면 시중에 파는 것을 잘 구매해 따뜻한 물에 타서 꾸준하게 먹는 것도 좋습니다.
오미자
오미자는 단맛, 신맛, 매운맛, 쓴맛, 짠맛의 5가지 맛을 가졌는데 그 중에서 신맛이 강합니다. 오미자에 들어있는 ‘쉬잔드린’ 성분은 거담제로 작용을 하기 때문에 기도를 깨끗하게 하며, 폐에서 분비된 점액을 제거해 호흡기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감기나 천식 등 호흡기 질환에 좋습니다. 또한 우수한 항산화 효과로 인해 노화방지와 피로해소에 도움을 주고, 이 외에도 간기능 개선, 피부염, 면역력 향상, 항암, 당뇨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오미자는 생으로 먹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청을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밀폐용기에 오미자와 설탕을 1:1로 넣고 그늘에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 2일~5일간 보관합니다. 설탕이 다 녹으면 냉장고에서 1개월∼3개월 숙성한 뒤 체에 걸러줍니다. 오미자청은 각종 요리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취향에 따라 따뜻한 물을 넣은 향긋한 차로 마시거나 탄산수를 넣어 톡 쏘는 음료로 마실 수 있습니다. 또 우유를 넣어 상큼하면서도 부드럽게 마시거나 막걸리와 함께 달콤한 술로 즐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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